(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2일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에서 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환율의 방향은 아래쪽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이 전일도 큰 폭 하락했고 1,130원 선 코앞에 있는 만큼 속도 조절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1,120원대 진입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33.8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1.90원) 대비 1.8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8.00∼1,139.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이 전일 너무 급격히 빠져서 전일 종가보다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1,130원대 초중반 등락을 예상한다. 1,130원을 깨고 내려가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1,130원에서 하단 지지력을 확인하고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위안화 연동은 이어지고 있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30.00~1,137.00원

◇ B은행 딜러

전일 급락에 따른 분위기 탐색이 있겠으나 이날도 환율의 하락 압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데도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는 점은 눈여겨볼 만 하다. 장중 수급과 달러-위안 움직임에 크게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28.00~1,138.00원

◇ C은행 딜러

미국 부양책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가 약세,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계속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급락에 대한 부담에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30.00~1,1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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