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1%대로 확대했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33포인트(1.24%) 내린 2,341.99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가 대선 이전까지 어려울 것이란 소식 등에 하락 출발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로 증가한 점도 지수에 하방 압력이 됐다.

외국인은 코로나19 재확산세가 크지 않았던 중국과 국내 등에 자금을 집중했지만, 그간 지수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으로 수급 방향을 전환했다.

개인은 4거래일만에 매수 우위 수급을 보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 하방을 지탱하지 못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00원 오른 1134.8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1달러(0.52%) 하락한 39.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천101억원, 1천42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2천505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81%, 1.43%씩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1.85%, 4.07% 밀렸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1.8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업종은 2.72%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5.87포인트(1.91%) 내린 814.77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가 추가 부양책 관련 우려 속에 매물이 출회되자 하락 출발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 수급을 보이며 장중 낙폭이 소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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