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상승 폭을 유지했다.

해외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 경기부양책과 관련한 경계감이 강세를 다소 제한하는 모습이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11.82를 나타냈다.

증권이 4천3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28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32.3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70계약 샀고 증권이 947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전일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컸던 데다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도가 크게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일부 되돌리는 정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가 강세긴 하지만 큰 방향은 미 대선 이후 재정 확대라 더 세지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현재 국고채 2년물 발행 뉴스 직전 레벨이어서 현 수준에서 등락하며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선물은 전일 약세를 되돌리며 강세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다만 미국 경기부양책 관련 경계감이 국채선물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은 국고채 10년물 비경쟁인수 옵션 마지막 날로, 지표물인 20-4호 금리는 장중 1.501%까지 하락했지만 1.500%를 깨고 내리지 못했다.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0.7975%까지 내렸지만 낙폭을 반납하며 0.8251%를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매도 폭을 늘렸고, 10년 국채선물 매수세를 유지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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