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가 지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81포인트(0.67%) 하락한 2,355.0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이 지속하면서 대선 전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겨냥해 "경기 부양안을 위해 올바른 일을 기꺼이 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여러 차이점이 계속 있지만, 실제로 기술적인 언어 일부를 보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대선 전 부양책 협상 타결을 하지 말라고 백악관에 경고했다는 소식도 나타나면서 협상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4달러(0.10%) 하락한 39.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상승한 1,13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667억원, 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31%, 0.60%씩 내렸다.

네이버는 1.51% 하락했고, LG화학은 3.57%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3.1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증권업종은 2.14%, 은행업종은 2.05%씩 상승했다.

의약품업종은 2.82%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보험이 3.79%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6.16%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7포인트(2.16%) 내린 812.70에 거래를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전까지는 수급 주체들이 관망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적은 매도물량에도 지수가 크게 밀렸다"며 "섣부른 매수보다는 이벤트를 확인한 후 대응하려는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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