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올리리는 미국 증시가 대선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오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의 올리리 회장은 두 대선 후보 모두 2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시장이 이를 전제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시장이 신경 쓰지 않는 전례 없이 흥미로운 선거라고 판단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실업률이 9%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견되는 만큼 현행 정책에 즉각적으로 손을 대지 않을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올리리 회장은 9% 수준의 실업률이 바이든 후보의 손을 묶어둘 것이라며 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해도 2년 뒤 중간선거 때까지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어 올리리 회장은 시장이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 고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바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대중 관계의 문이 닫힐 것이라며 시장은 이런 시나리오 역시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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