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2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엔화 강세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19포인트(0.70%) 떨어진 23,474.27에,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7.81포인트(1.09%) 하락한 1,619.79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4.661에 거래됐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이보다 높은 105.284엔이었다. 달러-엔 환율 하락(엔화 가치 상승)은 일본 수출주 실적에 악재다. 해외에서 거둔 이익을 엔화로 환산하면 실적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선임투자전략가는 "시장이 엔화 가치 상승을 싫어했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후지토 전략가는 "만약 달러화 가치가 104엔선 아래로 떨어지면 시장 심리가 나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성장률을 -2.2%로 0.6%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도 주가지수 하락 재료다.

조나단 오스트리 IMF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은 "재정 및 통화지원 정책은 경제 회복이 두드러지기 전에 서둘러 철회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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