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로 판매 축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의류기업 갭이 북미에서 운영하는 점포의 30%에 해당하는 약 350개 점포를 폐점하고 전자상거래로 판매의 축을 옮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로 주가는 13% 넘게 급등해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회사 측은 북미의 'GAP', '바나나 리퍼블릭' 매장 가운데 약 30%를 2024년 1월까지 폐점한다.

350개 점포 중 75%는 2022년 1분기까지 문을 닫는다. 갭은 이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1억달러(1천135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폐점 대상이 된 점포의 대부분은 쇼핑몰 내 위치해 있다. 회사 측은 온라인 판매와 쇼핑센터 이외의 점포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향후 전체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회사 측은 유럽 점포망도 재검토해 일부 폐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갭은 전세계적으로 약 3천80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도 200곳 이상을 폐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2일 갭 주가는 전일 대비 13.65% 급등한 21.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