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토 히로부미 친필로 확인된 한은 본관의 머릿돌에 대해 처리 방안을 생각 중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주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그동안 의혹 제기에도 한은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고증 결과가 한은으로 곧 통보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식적으로 입수하면 문화재청과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충분히 검토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머릿돌 처리 방안을 세 가지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문화재청 심의위를 거쳐야 해 시간은 걸리겠지만, 빨리 진행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이를 지적하면서 한은 머릿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바 있다.

이에 지난 21일 문화재정은 서체 감정을 통해 이토 히로부미 친필인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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