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3일 오전 중국증시는 3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그러나 경기 회복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다음주 5중전회를 앞두고 상승폭이 제한됐다.

오전 11시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89포인트(0.30%) 상승한 3,22.39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4.93포인트(0.22%) 상승한 2,248.16에 움직였다.

상하이증시는 장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해 이후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인데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로 예정된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은 5년 단위로 장기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는 데 이번에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가 5% 내외로 하향 조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진 것과 내달 초로 예정된 미국의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주가의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에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지속됐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부양책 협상 낙관론을 띄었다.

펠로시 의장은 협상에 대해 "거의 다 왔다"면서 "진지한 시도이며, 양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7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경기소비재와 사회적책임 관련주가 1% 미만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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