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6포인트(0.24%) 오른 2,360.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감소와 신규 부양책 관련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55명으로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하방압력을 받았다.

다만, 장초반 매도 물량을 출회했던 외국인이 장중 현·선물 매수 수급으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32.9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4달러(0.62%) 내린 40.39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억원, 2천2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704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7%, 0.72% 올랐다. 반면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2%, 3.3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3.1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비스업종은 1.37%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72포인트(0.58%) 내린 807.98에 장을 마쳤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ETF가 3.8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ARIRANG 심천차이넥스트(합성) ETF는 2.47%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순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으로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진행되고 있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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