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작금의 여러 상황을 보면 적극적으로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검토할 때가 됐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추 의원은 "현재 금융위원회가 1차 감독하게 돼 있는데 평소업무가 너무 가깝다 보니, 한 발치 떨어진 기재부 정도가 감독하고 조직 운영이나 보수체계 등에 자극을 주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초 채용 비리와 방만 경영으로 문제가 된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조건부로 유예했다. 당시 금감원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채용 비리 근절대책 마련, 공공기관 수준의 경영공시, 엄격한 경영평가, 비효율적 조직 운영 등 4가지 개선사항을 마련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소위 '라임 사태', '옵티머스 사태' 등 고유 업무에서 과실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재택근무 과정에서 마사지를 받는 등 근태 문제가 불거지면서 공공기관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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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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