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명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경기 부양책이 '유동성 쓰나미'를 제공할 것이어서 투자자들은 바이든의 세금 계획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인 노보그라츠는 24일 CNBC에 "조 바이든의 세금 계획에 투자자들이 반응하면서 블루 웨이브 승리, 그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원에서 모두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보그라츠는 시장은 바이든의 세금 우려보다는 차기 경기 부양에서 나오는 유동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1조 달러의 부양책이라도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든의 세금 계획을 둘러싸고 어느 정도 변동성이 있을 것이고, 사람들은 주식을 살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를 가질지 모르지만, 저가 매수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어느 순간 약세론자가 돼 왔지만, 결국 백기를 흔들어야 할 것"이라며 "유동성 쓰나미가 너무 크고, 장기 금리가 너무 낮아 투기 자산에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거일을 2주도 채 남겨두고 있지 않은 지금, 미 의회는 여전히 다음 경기 부양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합의 타결에 거의 다 왔다"고 말하며 주말 전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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