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신규 부양책에 대해 민주당과 중대한 견해차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23일 워싱턴포스트와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백악관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여전히 자신의 주장만 고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중대한(significant) 이견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에게 지시한 것은 명확하다"면서 "올바른 합의를 할 수 있을 때 합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백악관)은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펠로시 의장은 몇 가지 이슈에 대해 여전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그녀가 타협을 원한다면 그때는 합의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많은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분야가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와 포브스 등 주요 외신은 므누신 장관이 부양책 합의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MSNBC와 인터뷰에서 대선 전 부양책 타결에 대해 "그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기를 원한다면 대선 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에 대해)왔다갔다 했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도 대규모 부양책에 동참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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