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기 부양책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재정 부양책 합의 타결 기대가 낮다는 회의론이 짙어져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화 가치는 누가 당선되든 대선 이후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실시될 것으로 기대돼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자간 마지막 토론회 이후 약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리비아와 미국의 산유량 증가에 대한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양상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일부 분야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중대한 이견이 여전하다고 토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마지막 TV토론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선 탓에 부양책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이 이끄는 주들을 구제하기 위한 부양책 합의는 원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대선 전에 합의가 가능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길 바라야 한다고 맞받았다.

대선 전에 합의가 될 수도 있다는 낙관론이 있었지만, 이날은 부정적인 발언들이 우위를 점해 대선 전에 부양책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강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전일 마지막 TV토론은 상황을 크게 바꿀 한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여전히 앞서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 55.0도 상회했다.

10월 제조업 PMI는 53.3으로 시장 예상에 다소 못 미쳤지만, 최근 2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9포인트(0.10%) 하락한 28,335.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34%) 오른 3,465.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28포인트(0.37%) 상승한 11,548.2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95% 내렸다. S&P500 지수는 0.53% 하락했고, 나스닥은 1.06% 내렸다.

시장은 미국의 부양책 협상과 주요 경제 지표 및 기업 실적, 대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대선 전에 합의가 될 수도 있다는 낙관론이 있었지만, 이날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들이 우위를 점해 미국의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했다.

반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하루 정도 이후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등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주요 지수는 메도스 실장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낙폭을 다소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대선 이전에 부양책이 전격 타결되지는 못하더라도, 머지않은 시점에 결국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선에서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할 경우에도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전일 마지막 TV토론은 상황을 크게 바꿀 한방은 없었다는 평가다. 이번 토론도 바이든 후보가 앞섰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여전히 앞서고 있다.

금융시장도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시나리오가 금융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평가하는 중이다.

하지만 지난 대선의 경우처럼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큰 데다, 민주당의 승리 시 증세 등으로 인해 결국 시장에 부정적일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하지만, 이날은 시장 전반에 다소 부담을 줬다.

인텔의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10.6% 내외 폭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도 불안하다.

미국 방송 NBC는 전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7천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12% 내렸지만, 산업주는 0.4%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하는 관망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븐포인트 캐피탈의 마이크 캐츠 파트너는 "모두 관망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양책과 관련해 진전과 후퇴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양책 관련 모든 보도에 시장이 조금씩 움직이지만, 명확한 것은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움직임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99% 하락한 27.55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7bp 내린 0.840%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6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0.872%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간 단위로는 9.7bp나 상승했다. 최근 10주 동안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0.153%에 거래됐다. 이번주 1bp 올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 하락한 1.646%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8주 만에 가장 큰 11.8bp 상승폭을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69.4bp에서 이날 68.7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심상치 않던 10년물 국채수익률 상승세는 7일 만에 꺾였다. 그동안 수익률을 끌어올리던 부양책 타결 기대가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주말이 가까워졌는데도 백악관과 민주당은 교착상태에 빠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을 두고 '네 탓' 공방을 벌였다. 11월 3일 선거일 이전까지 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졌다.

다만 시장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지출이 많이 늘어나고, 민주당이 상원마저 장악할 경우 더 큰 규모의 부양 법안 통과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대규모 경기 부양은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규모 확대로 이어져 금리 약세 요인으로 풀이된다.

양당이 모두 대규모 경기 부양책 도입을 장담하고 있는 만큼 대선을 전후해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실시될 것으로 시장은 확신하고 있다.

이런 기대 속에서 초장기물인 30년물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위로 뚫은 데 이어 이날 장초반 10년물도 200일 이동평균선 상향돌파를 시도했다.

최근 상승세가 나타나기 전 매우 좁은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이후 12bp나 올랐고 0.8%를 훌쩍 상회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면 3년여 만에 가장 긴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10년 국채수익률이 200일 이동평균선인 0.862%를 지속해서 웃돌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지만, 일단 돌파에는 실패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IHS 마킷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최근 경제 지표도 계속되는 회복을 가리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6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0.8%를 상회했지만, 몇 거래일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2년 말까지 단기 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발표한 뒤 국채수익률 상승세에는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등 그때와는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정부 지출은 신규 국채 공급을 늘리는 신호다.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 상승폭이 커져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장중 2년 이내 최대치로 확대되기도 했다. 5년과 30년 스프레드도 대폭 커졌다.

제퍼리스의 아네타 마크코스카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정책이나 성장률 기대에서 많은 것이 변하지 않았다"며 "최근 협상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었지만, 금요일 늦게까지 합의에 더 근접한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계속되는 경기 약세, 전세계 수익률 수요로 인해 국채수익률의 큰 폭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주장도 계속된다. 연준은 경제 성장이 보증하는 것보다 국채수익률이 더 빠르게 오를 경우 국채 매입에서 더 장기물로 전환할 수 있다.

웰스파고의 자커리 그리피스 금리 전략가는 "선거 결과가 지연될 경우 위험 심리가 위축되고 미 국채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 2주 동안 위험은 하방 쪽이라고 보며, 특히 지난 2주 동안 봤던 큰 폭의 상승으로 인해 장기 국채수익률에 하락 압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포트 글로벌 증권의 국채 트레이더인 톰 디 갈로마는 "10년 수익률이 200일 이동평균선인 0.862%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으며 위쪽이라면 0.91%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TD증권의 프리야 미스라 글로벌 금리 리서치 대표는 "투자자들은 선거 이후 민주당이 의회와 백악관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데 점점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바이든 승리를 계속 가격에 반영할 경우 할 경우 얼마나 많은 공급이 나올지가 관건이며 수요와 공급의 줄다리기에서 공급 쪽이 지금은 이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DRW 트레이딩의 루 브리엔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더 많은 부양이 있고, 바이든이 승리하면 현 정부에서 했던 것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4.70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4.907엔보다 0.206엔(0.20%) 내렸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62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185달러보다 0.00440달러(0.37%)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4.19엔을 기록, 전장 123.89엔보다 0.30엔(0.2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3% 하락한 92.732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1.02%나 하락하는 등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반영했다.

달러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대선 전에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약해졌지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지는 못했다. 경기부양책이 대선전에 통과되지 않더라도 대선 이후에는 누가 당선되든 대규모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라고 시장이 확신하기 때문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협상 교착을 둘러싸고 네 탓 공방을 벌이면서 대선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는 약해졌다. 민주당은 백악관이 부양책에 공화당 상원을 참여시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날을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부양책은 그동안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 요인으로 풀이됐다. 특히 여론 조사 결과처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달러 약세가 추가로 진행될 것으로 점쳐졌다. 바이든이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에 더 많은 재정을 풀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날 실시된 대선 후보자간 토론회는 첫번째와 달리 절제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차 토론이 자신의 말 끊기와 막말로 얼룩졌다는 혹평을 상당히 의식한 듯 이전보다는 절제된 자세를 보였고 바이든 후보도 차분한 어조로 대응했다.

전문가들은 마지막 토론에서 대선 판도를 뒤흔들 한방이 없어 표심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풀이했다.

CNN방송과 여론조사 기관인 SSRS가 이날 토론이 끝난 뒤 시청자 5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더 잘했다고 답한 응답 비율은 53%, 트럼프 대통령은 39%로 나타났다.

4년 전 마지막 TV토론 직후 CNN의 설문조사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52% 대 39%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의 엔화는 달러-엔 환율이 주간 단위로 0.68% 하락하는 등 9월 중순 이후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다음 달 3일로 다가온 미 대선에 대비해 안전 피난처를 찾았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지난 5월 말 이후 7.5%나 오른 위안화 강세 흐름은 지속했다. 중국이 코로나19에서 가장 빨리 회복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위안화는 지난 21일 장중 한때 최고치를 경신한 뒤 6.65~6.67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중심국가들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장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프랑스는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만명 이상 나와 누적 확진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독일도 확진자수가 역대최고치에 바짝 다가선 1만1천24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도 40만을 넘어섰다.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3으로, 전월 확정치 53.2보다 높았다. 최근 21개월 동안 최고치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53.7에는 못 미쳤다. 10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4.6에서 56.0으로 올랐다. 최근 20개월 내 최고치다. 시장 예상 55.0도 상회했다

BD스위스 그룹의 리서치 헤드인 마샬 기틀러는 "PMI가 좋지는 않았지만, 당초 전망만큼 나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OCBC은행의 전략가인 테렌스 우는 "역외 위안화 환율 6.6300달러 수준은 단기 저점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이번 반등은 위안화 트렌드를 훼손하지는 못할 것 같다"면서" 역외 위안화 기준으로 6.6800~7.000달러 수준에서 매도로 재진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개회사 페퍼스톤의 리서치 헤드인 크리스 웨스턴은 "바이든이 (선출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사람들이 선거를 앞두고 매수 포지션을 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포지션을 잡기 위해서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폭풍의 눈으로 지금 들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9달러(1.9%) 하락한 39.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약 3% 내렸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리비아 등의 산유량 확대 관련 소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주시했다.

내전으로 산유 활동이 거의 중단됐던 리비아에서 원유 생산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아의 하루평균 산유량이 50만 배럴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늘었다.

또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는 산유량이 향후 2주 안에 하루평균 80만 배럴, 4주 안에는 10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비아는 내전으로 생산이 차질을 빚기 이전에는 하루평균 160만 배럴가량의 산유량을 기록했던 바 있다.

미국의 산유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담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원유 채굴 업체 베이커휴즈가 발표한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보다 6개 늘어난 211개를 기록했다.

채굴 장비 수는 5주 연속 증가했다.

이는 향후 미국 산유량 증가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도 지속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은 원유 수요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이 유가 불안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일 OPEC+가 감산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OPEC+이 내년 1월 예정된 감산 규모의 축소를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은 최근 꾸준히 제기되는 중이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이 유가에 지속해서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프라이스 퓨처 그룹의 필 플린 연구원은 "언제 백신을 확보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와 원유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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