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자이에스앤디(S&D)가 장마 등 계절적 악영향에도 주택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며 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이S&D의 3분기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6% 급증했다.

매출액은 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 늘었고 순이익은 44억원으로 47.1% 늘었다.

자이S&D는 3분기에만 신규로 2개 주택 현장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은 3분기에 신규로 2개 현장에서 원가율 현실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큰 폭으로 수익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4분기에도 한 개 현장이 추가로 착공되고, 올해 신규 착공한 현장 6개가 내년부터 모두 이익이 인식돼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이S&D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급증했지만, 주택사업은 9천900만원 적자였다.

다만, 공사가 진행되면서 실행원가율이 확정돼 100%로 진행되는 현장의 비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향후 1~2년간 매출액 성장률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분양물량이 지난 2019년 296세대에서 올해 약 600세대로 내년 2천세대로 큰 폭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이S&D는 중소형 사임에도 자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만큼 경쟁 업체들과 차별성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자이S&D의 실적 개선을 이끈 부동산 부가서비스 부문 역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자이S&D의 부동산 부가서비스 부문은 스마트 홈 시스템 제조 및 판매와 준공 건축물에 대한 사후관리 서비스, 환 기형공기청정기 시스템 에어컨 등 빌트인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옵션 부문은 완성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GS건설 아파트 입주 시기에 따라 실적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의 분양 실적이 기존 예정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3분기까지 2만2천여 가구의 분양을 완료했다.

이미 지난해 분양 물량은 넘어섰고 연초 목표로 제시한 2만5천641가구의 초과 달성이 가까워졌다.

연말까지 3만여세대의 분양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해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아파트 브랜드도 자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까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1순위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단일 브랜드로 분양된 아파트 단지 1순위 청약자 총 209만1천489명 중 35만2천356명(16.8%)이 자이 브랜드를 선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과 부동산서비스, 부동산 운영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어 점차 수익 개선 폭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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