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제품 출시 지연-생산 전략 전환으로 경쟁력 하락"

투자 의견 '유지'로 하향..목표가, 60弗서 45弗로 낮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인텔 주식이 차세대 반도체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로 향후 12개월 17%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켓인사이더가 지난 23일(이하 현지 시각) 인용한 BOA 보고서는 인텔 투자 의견을 '유지(언더퍼폼)'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이와 관련해 인텔은 지난 7월 생산 지체로 차세대 제품 출시가 6개월여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음을 외신이 상기시켰다.

그 바람에 주요 경쟁사로 위탁 생산 전략을 구사해온 AMD와 엔비디아가 어부지리를 누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텔의 3분기 수익은 한 해 전보다 29% 줄어든 4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팩트셋이 전한 시장 기대치 62억1천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BOA는 인텔 목표 주가를 6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다.

이는 향후 12개월 주가가 17%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BOA는 인텔이 그간 핵심이 돼온 서버 비즈니스 비중을 낮추는 것도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또 다른 요소로 파악했다.

보고서는 인텔의 생산 전략 전환이 언제 열매를 맺을지에 대한 불투명함으로 투자자 우려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 주식은 올해 들어 20%가량 떨어진 48달러대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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