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반영했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틱 상승한 111.8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60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70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오른 132.48에 거래됐다. 증권이 280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60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금리가 대규모 부양책 타결 기대감으로 급등한 뒤에 소폭 약세를 되돌렸다.

미 10년물 금리는 2.43bp 하락한 0.8421%를 나타냈고, 2년물은 0.79bp 내린 0.1697%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미 금리 하락과 외국인의 장 초반 매수세 영향을 받았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월말을 맞아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매매가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에서 계속 이슈였던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당장 통과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미국장 눈치를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GDP 발표와 월말 한국은행의 단순매입을 앞두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움직일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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