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6일 중국증시는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 개막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6.88포인트(0.82%) 밀린 3,251.12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1.51포인트(0.52%) 상승한 2,212.07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고 선전종합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5중 전회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5년 단위로 장기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는데, 이번 5중 전회에서는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4·5규획)이 결정된다.

시장은 중국 지도부가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어느 수준으로 설정할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싱크탱크와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대체로 14·5규획 기간에 중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5∼6%일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번 5중전회에서도 이에 유사한 목표치가 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카슈가르 지구에서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나온 이후 25일 137명이 추가로 보고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금융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상업 서비스 부문이 2% 이상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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