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중국에서만 3만 대의 리콜 조치에 들어간 테슬라에 대해 투자자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콜조치로 주가가 하락하고는 있지만 매출 증가, 배터리 비용 및 이익이 향후 분기 주식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배런스는 자동차가 리콜되면 운전자에게 미치는 결과는 뻔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정의하기가 좀 어렵다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대부분의 경우 자동차 리콜은 사업 수행의 일환이며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리콜 규모가 커지지 않으면 테슬라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GLJ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고든 존슨은 비관적이다.

그는 이번 리콜이 큰 문제가 될 수 있고, 테슬라와 중국 사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리콜사태가) 수요나 비용에 대한 가시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존슨은 테슬라의 주식을 '매도' 등급으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40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주식을 '보유' 등급으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잡고 있다.

배런스는 매출 증가, 배터리 비용 및 이익이 향후 분기 주식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번 리콜은 투자자들에게는 '주의해서 지켜봐야 할 사항'으로만 남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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