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쌍용자동차가 최근 동유럽과 중동 등에서 정부 기관 관용차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수출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쌍용차는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과 지휘차량 조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서 내년 1월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 32대를 일괄 납품한다고 27일 밝혔다.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은 자연재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업무 특성상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렉스턴이 지휘차량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 8월 팔레스타인 행정자치부와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무쏘 그랜드) 15대를 관용차로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팔레스타인 정부로부터 100대의 추가 공급 요청을 받았다.

차량은 팔레스타인 경찰청, 총리실, 장관실 등에서 전용차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영국 노스웨일스 소방구조국에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공공부문과 특장차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 물량을 확보해 포스트 코로나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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