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유명 숏비디오 앱(애플리케이션)인 더우인과 콰이서우가 홍콩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7일 보도했다.

더우인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중국 숏비디오 앱이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더우인이 내년 상반기 홍콩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우인의 기업공개(IPO) 예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의 또다른 대표 숏비디오 앱인 콰이서우는 201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곳으로 텐센트의 지원을 받고 있다.

콰이서우는 올해 말 홍콩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차이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콰이서우가 5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콰이서우 기업가치가 약 400억~500억 달러로 책정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주간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차이나르네상스, 모건스탠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트댄스는 더우인 상장을 위해 골드만삭스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이신은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중국 숏비디오 사용자 수가 8억1천800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하루 평균 숏비디오 시청 시간은 2시간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더우인은 지난 8월 기준 일일 사용자 수가 6억명이라고 밝혔다.

콰이서우는 올해 초 일일 사용자 수 3억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매체는 더우인과 콰이서우 두 앱 모두에 가입한 사람이 많으나 각 앱이 끌어들이는 사용자는 서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더우인의 경우 여성 사용자들이, 콰이서우의 경우 남성 사용자들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더우인 사용자는 주로 고졸 이상의 1선 도시 출신 밀레니얼 세대인 것으로 조사됐고, 콰이서우는 소도시 출신이 많으며 더우인보다 연령은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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