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내 기관의 거래 의지가 크지 않은 가운데 예상을 웃돈 3분기 성장률 지표가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하락해 111.8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46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88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3틱 하락해 132.4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19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629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 심리가 좋지 않은 가운데 GDP 재료가 일부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며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워낙 커서 GDP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국의 실질 GDP는 전기대비 1.9% 증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전기대비 1.44%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대해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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