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7일 오전 중국증시는 공업이익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8.52포인트(0.26%) 내린 3,242.60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67포인트(0.08%) 상승한 2,213.74에 움직였다.

이날 오전에는 9월 공업이익이 발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9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지난 8월 기록한 19.1%보다는 낮아진 것이나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데는 성공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고조됐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5일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록히드마틴과 보잉, 레이시언 등 3개 업체가 제재를 받을 것이며 무기 판매 과정에 관여한 미국 인사와 기관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가 18억달러(약 2조400억원)에 달할 수 있는 무기의 대만 수출을 승인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는 소식이 나온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ABC, 뉴스위크 등 미국 언론사 6곳에 상세한 운영 현황을 보고하라며 압박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21일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6개 언론사를 외국 사절단으로 추가 지정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부동산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건강관리, 경기소비재, 정보기술(IT)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억위안어치를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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