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SDI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6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10%, 전 분기 대비 157.53%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2%, 전 분기 대비 20.66% 늘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삼성SDI는 3분기에 2조9천952억원의 매출과 2천1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부문별로는 3분기 전지 부문 매출이 2조3천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늘었다.

중대형전지는 자동차전지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이 강화되며 매출이 큰 폭 늘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매출이 소폭 줄었다.

삼성SDI는 올해 4분기 중대형전지가 유럽 고객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판매가 늘며 판매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SS도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가 모빌리티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늘었고, 파우치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주요 고객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큰 폭 개선됐다.

삼성SDI는 올해 4분기 소형전지 중 원형전지가 고객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파우치는 보급형 모델과 해외 신규모델향으로 전분기 수준의 판매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3분기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7천37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모니터, 태블릿향 매출이 늘었다.

발광다이오드(LED) 소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매출이 증가했고, 반도체소재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4분기 전자재료 부문이 올레드(OLED)와 반도체 비중 확대로 제품 믹스와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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