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몰렸고 매도가 상대적인 우위를 나타내면서 환율을 끌어내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대비 0.80원 하락한 1,126.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오전 내내 오름세를 보였으나, 점심시간 무렵 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월말인 만큼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활발하게 나왔고 오퍼(매도) 물량이 쌓이며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약보합권인 6.695위안대로 하락하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20원대 후반으로 내려선 모습이다.
현재 1,126~1,127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다들 더 기다리기보다는 파는 분위기다"며 "대기 네고 물량이 많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일부터 오퍼 물량이 쌓여 있었고 비드(매수)가 상대적으로 너무 약하니 환율이 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7엔 하락한 104.7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9달러 오른 1.182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9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32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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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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