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發 부실채권 보존 부담 증가 탓

시장 예상은 상회..비용 절감 노력으로 충격 완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HSBC가 코로나19 충격과 관련한 부실채권 보존 부담 증가로 3분기 수익이 한 해 전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외신에 의하면 HSBC는 27일 3분기 세전 수익이 31억 달러로, 한해 전의 48억 달러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이 예상한 20억7천만 달러는 웃돈 것으로 비교됐다.

록다운이 풀려 일부 시장 여건이 개선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부실채권 보존 부담이 늘어난 것이 수익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용 감소 노력이 수익 감소 충격을 어느 정도 완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HSBC는 앞서 부실채권으로 인한 손실이 80억~1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올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전 세계적인 비용 감축에 나서, 지난 6월 약 3만5천 명 감원 계획을 재개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 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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