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4.02포인트(0.26%) 내린 12,875.01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마감까지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경기 부양책 합의 지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을 이유로 큰 폭 하락하자 대만증시도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 경기 부양책을 둘러싼 협상에서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서 대선 전에 합의가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희미해지고 있다.

민주당과 백악관은 합의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상대 측의 책임이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백악관이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몇 가지 문제에 대해 여전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과 24일에는 확진자 수가 8만 명을 넘어섰다.

유럽 국가들도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면서 주점 및 음식점 영업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날 개별 종목 별로 살펴보면 TSMC가 0.7%, 포모사석유화학이 0.6%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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