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예상되는 앤트 그룹의 홍콩 수요 예측이 예상보다 강한 수요로 조기 종료될 것이라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트 그룹은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며 IPO 규모는 양 증시를 합쳐 34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홍콩 IPO 규모만 초과 배정옵션 물량을 제외할 경우 172억4천만 달러에 달하며 홍콩에서 발행된 주식의 97.5%는 기관투자자에 배정된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당초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예측조사인 북 빌딩이 당초 홍콩시간으로 29일 오후 5시에 종료될 계획이었으나 수요가 몰려 홍콩 북빌딩은 하루 전인 28일 오후 5시에 종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 빌딩(book building)은 주간사가 공모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공모 희망 가격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수요(가격과 주식 수)를 파악하는 절차를 말한다.

수요가 너무 강할 경우 북 빌딩 과정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앤트 그룹은 상하이와 홍콩 증시 공모가를 각각 주당 68.8위안(약 1만1천613원)과 80홍콩달러(약 1만1천644원)로 제시했다.

앤트 그룹의 홍콩과 상하이 주식은 오는 11월 5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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