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의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드슨(HOG) 주가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0%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할리 데이비드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1년 모델 출시를 연기했지만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요한 자이츠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기업회생(턴어라운드) 계획이 구체화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할리 데이비드슨은 주당 78센트의 수익을 보고했다. 주당 19센트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구조조정과 관세 영향을 제외한 조정수익은 주당 1.05달러로 주당 28센트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앞섰다. 매출액도 9억6천400만 달러에 달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억4천4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대개 늦여름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지만, 올해는 팬데믹(대유행)으로 2021년형 모델의 출시가 연기됐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초에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전날보다 21.17% 오른 35.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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