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가파른 증가와 달러 약세로 상승했다.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20달러(0.3%) 상승한 1,911.9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와 이번주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많은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계속해서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날 달러도 약세로 전환하며 금값을 끌어올렸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내린 92.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U.S 글로벌인베스터즈의 마이클 마투석 이사는 "사람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는 둔화하고 있고 대체로 경제 부양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는 금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마투석 이사는 "다만 금값은 좀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선거 전까지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만약 이번 대선 결과가 민주당의 승리 및 거대한 부양책 및 인프라 지출로 이어지게 된다면 금값의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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