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하는 가운데, 미국 대선 결과 불확실성도 다시 커졌다면서 위험 노출을 줄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전면적 봉쇄만 아니라면 강세장이 유지될 것이란 반론도 적지 않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투자관리 담당 대표는 "가장 큰 위험은 대선 이후에도 승자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위험자산에 취약할 수 있는 기간에 앞서 투자자들은 테이블에서 칩을 일부 치우거나 헤지 포지션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전략가는 "대선 전에 되돌림이 있을 것이라는 데에 시장의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다수의 전략가가 이를 예상했고, 기술적인 지표들도 이를 시사했다"고 말했다.

반면 비어드의 패트릭 스펜서 이사는 "현재 시장은 추가적인 봉쇄와 경제가 다시 극심하게 고통받는 것을 할인하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V자형 회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탈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투자자들이 단기 거시 전망에 대해 조금 더 어두워지면서 성장 및 모멘텀 주가가 강한 세션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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