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SK텔레콤이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사업과 배출권 확보 사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8일 SK렌터카와 전기차 이용 스타트업인 소프트베리와 업무협약(MOU) 맺고 내달부터 6개월간 사업 모델 구축에 나선다.

3사는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등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까지도 노린다.

SK텔레콤은 기술 지원과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감축 사업 기획을 맡았다.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활용해 전기차 운행 정보를 SK렌터카의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전달하면,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온실가스를 얼마나 감축할 수 있을지 계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상되고 있다.

한편, SK렌터카는 실증 대상 전기차 운영 관리 및 플랫폼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약 100대에 '전기차 전용 운행기록 자가진단장치'를 부착하고 이동 거리, 충전 횟수 등 운행 정보를 측정한다.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연을 맺은 소프트베리는 약 3년간 누적된 전기자 이용 플랫폼 노하우를 활용해 협력에 나선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해 SK그룹이 보유한 자원·역량을 활용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기업의 ESG 혁신 사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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