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와중 기업 고객 클라우드 수요 증가..비디오 게임도 호조

"투자자들, 애저 분기 매출 증가 폭 둔화는 걱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3분기 실적이 클라우드 부문 호조에 특히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발표됐다.

외신에 의하면 MS는 27일(현지 시각) 지난 9월 말 종료된 3분기 매출이 372억 달러로, 한해 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평균 예상치는 358억 달러였다.

분기 순익은 주당 1.82달러에 해당하는 139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주당 1.54달러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기업 고객들의 애저 인터넷 기반 컴퓨팅 서비스와 오피스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난 탓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MS 애저는 아마존 AWS에 이은 클라우드 부문 2위 서비스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비디오 게임 매출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대니얼 모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팬데믹과 이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이 인포메이션 기술이 더욱 빨리 공공 클라우드 전략 쪽에 초점을 맞추도록 했다"면서 "그 바람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장에 차지하는 비율이 3년 전보다 급격히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 애저 매출은 한 해 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증가 폭은 45%였다.

지난 2분기 이 부문 매출 증가 폭은 47%를 기록했다.

외신은 애저 분기 매출이 앞서는 거의 배증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처럼 상승 폭이 둔화하는 데 투자자들이 우려해왔다고 지적했다.

MS 주식은 1.51% 상승해 213.25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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