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환율이 하향 안정되고 외국인의 증권자금 유입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국은행은 28일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서 지난 3분기 중 외국환 은행의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에 대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495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분기 520억2천만 달러보다 24억6천만 달러(-4.7%) 감소한 수준이다.

한은은 "환율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세가 둔화됐고 외국환은행의 단기 외화자금수요가 감소하면서 관련 외환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종가 기준으로 2분기 달러-원 환율 평균이 1,220.2원이었던 가운데 3분기에는 1,188.0원으로 하락했다.

전일 대비 변동률도 2분기 0.45%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는 0.24%로 줄었다.

외국인 증권자금 순매수도 2분기 28억2천만 달러에서 3분기에는 20억8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 규모가 197억2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5억9천만 달러(-2.9%)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달러-원 거래가 11억1천만 달러 감소한 137억2천만 달러였다.

국내은행의 거래는 2억5천만 달러 증가한 116억2천만 달러였지만, 외은지점의 거래는 8억4천만 달러 감소한 81억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거래상대방 별로는 외국환은행간 거래가 4억2천만 달러 감소한 91억 달러, 비거주자와의 거래가 2억1천만 달러 감소한 45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국내 고객과의 거래가 4천만 달러 증가한 61억 달러를 나타냈다.

3분기 중 외환파생상품 일평균 거래 규모는 298억3천만 달러로 18억7천만 달러(-5.9%)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는 비거주자의 NDF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7억4천만 달러 감소한 85억7천만 달러를, 외환스와프 거래는 외국환 은행간 거래를 중심으로 9억8천만 달러 감소한 200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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