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8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심화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9분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74bp 하락한 0.7677%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0.29bp 오른 0.1523%를, 30년물 금리는 0.24bp 내린 1.5527%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CNN은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9천967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1주일간 총 신규 환자는 50만명에 육박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제가 다시 충격을 받으리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발표되는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후 추세는 불투명하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격차를 좁히고 있어 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43%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밀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0.6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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