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오르며 800선을 다시 회복했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2포인트(0.62%) 오른 2,345.2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프랑스의 경제 봉쇄 가능성 등에 장 초반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최근 낙폭을 키웠던 코스닥이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급반등했고,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수급 방향을 전환하면서 상승 동력을 얻었다.

오후 들어 중국 증시의 반등폭이 커진 점도 국내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환율 5.10원 오른 1,130.6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2달러(2.07%) 오른 38.75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2억원, 1천51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765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1.34%, 0.94%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36%, 5.2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2.3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0.75%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2.47포인트(2.87%) 오른 806.2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6일 3% 넘게 빠지며 종가 기준 800선을 이탈한 이후 3거래일만에 800선을 재탈환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가 6.2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유로스탁스레버리지(합성H) ETF는 3.79%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차익 매물과 반발 매수세가 충돌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며 "외국인이 수급 방향을 바꾸며 상승세를 탔고 중국 증시 반등도 지수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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