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대형 현장의 공사 실행률 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HDC현산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3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4% 급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금 2천10억원은 영업외 손실로 반영했다.

매출은 8천1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고, 7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HDC현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도 신규분양 기저효과로 지난 분기보다 매출액은 줄었으나 대전 아이파크시티 공사 순항, 영통 아이파크캐슬 3단지 착공 등 자체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대형 현장의 실행률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HDC현산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 16.3%를 기록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남구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연말에 선보일 고척 아이파크를 통해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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