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사업 다시 뛰어든다…국토부에 신청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쿠팡이 지난해 접었던 택배사업 진출을 다시 추진 중이다.

28일 쿠팡에 따르면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에 화물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냈다.

현재 국토부 심사 중으로, 자격을 받으면 쿠팡은 로켓배송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이나 판매자와 계약을 맺고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

쿠팡은 지난해 화물차 운송사업자 자격을 반납한 바 있다.

국토부는 매년 택배 사업자의 자격 유지 심사를 하는데, 3자 물류를 어느 정도 소화하는 지도 심사 기준이다.

그간 쿠팡은 로켓배송에 집중하며, 외부 업체의 택배 운송(3자 물류)은 거의 취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쿠팡은 택배 배송 수요가 늘면서 택배 사업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택배 시장 규모는 6조3천억원 수준이다.

쿠팡 관계자는 "국토부 심사 중으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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