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 등으로 주요국 증시가 폭락한데 이어 정크본드 시장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지면서다.

28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정크본드 시장을 추종하는 최대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인 하이일드 채권 상장지수펀드(iShares iBoxx High Yield ETF:HYG)와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하이일드본드(JNK)는 0.6%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는 1%대의 급락세를 보인 뒤 오후 무렵에는 그나마 하락세가 누그러졌다. S&P 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한 데 이어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됐다.

두 개의 가장 큰 정크본드 ETF인 이들은 주간 단위로 1.5% 하락했다. 이날 낙폭을 1% 이상으로 확대하면 6월 이후 최대의 일일 하락폭이 된다.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하일일드 채권 상장지수펀드(iShares iBoxx High Yield ETF:HYG)에서만 26억 달러 가까운 자금을 인출했다. 9월 이후 최대 규모다.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