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 조치에 대한 우려감으로 미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CNBC가 28일(현지시간) 전문가 전망을 모아 보도했다.

매드머니 진행자인 짐 크래머는 경제 하강을 막기 위해 부양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래머는 "시카고에서 본 것처럼 봉쇄 조치가 나올 것 같다"면서 "부양책이 없는 상태에서 봉쇄 정책이 나오는 것은 지금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현상을 유발 한다"고 지적했다.

크래머는 "만약 부양책이 있었다면 우리는 실적 시즌에 집중했을 것이며 실적은 사실 지금 정말 좋은 상태"라면서 "따라서 지금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발표한 것처럼 레스토랑과 술집을 닫는 것과 같은 조치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크래머는 "이곳 미국에서 우리는 세계 다른 어느 곳에서도 없는 자유의 수준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자유의 댓가는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얘기해 온 것이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숫자를 보는 상황에서 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기도 한데 만약 부양책이 있었다면 우리는 몇가지 종목을 소유하기를 원했겠지만 현재로서는 모든 사람들은 그저 두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스톤그룹의 존 그레이 회장은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어려운 도전과제들이 이어지고 있고 이는 보건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고 투자 측면에서 볼 때 시장은 반으로 나뉘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 회장은 "여행이나 에너지, 유통 업계는 많은 고통에 있는 상태지만 줌이나 넷플릭스와 같은 기술 기업들은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재정 상태도 저축 증가 및 저금리로 꽤 좋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이 회장은 "따라서 단기 및 장기적인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스아일랜드의 글렌 허친스 회장은 "우리는 2조달러 수준의 부양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실업 부문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허친스 회장은 "예전과 같은 300달러 수준의 실업 보험이 다시 필요하고 이것이 파트타임 직원이나 임시직장을 가진 직원들에게까지 적용되어야 한다"면서 "나라면 주 정부, 지역 정부, 공립학교에 특히 타겟을 둔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친스 회장은 "우리가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가기 위해서 이러한 부양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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