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강도 봉쇄 조치가 다시 도입되는 상황이 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위태로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스톤엑스의 요셉 애바시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를 저소비 모드로 다시 되돌릴 엄격한 조치나 전반적 봉쇄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희망은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엄격한 봉쇄를 피한다는 것은 강세 이론의 핵심적인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어포매톡스의 수잔 웹 창립자는 "시장은 셧다운이 경제의 20%를 좌초시킬 것이란 공포를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일종이 로테이션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상당폭 고평가된 미국 증시에서 돈을 빼고 있으며, 아시아가 빠르게 회복하고 팬데믹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노스 스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에릭 쿠비 최고투자책임자는 "명백하게 바이러스는 통제 불가능이며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는 인식은 완전히 잘못된 추정이었다"고 토로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휴 김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한 달 전 시장의 인식은 봉쇄 조치가 제한적이고 경제에 미칠 영향도 적다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지금 목격되는 것은 봉쇄 조치가 광범위하고 훨씬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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