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9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3%대로 급락한 영향이다.

오전 9시 1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45포인트(0.76%) 떨어진 23,241.06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8.80포인트(0.55%) 하락한 1,603.7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 넘게 하락한 후 낙폭을 축소했다.

지난밤 S&P500지수(3.53%)와 나스닥지수(3.73%)가 크게 하락해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사태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미국에선 시카고가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키로 하는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고, 유럽에선 독일과 프랑스 등이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일본의 주요 교역국에서 만연해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경제적 악영향이 불가피해졌다.

일본 내 소비심리도 억눌렸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9월 소매판매(계절조정치)가 작년 동기보다 8.7%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7%대 감소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한 집계치다.

특히 백화점과 슈퍼 등 대형 소매점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9%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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