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선전거래소가 메인보드와 중소판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중국 선전거래소는 현재 메인보드, 중소판(SME board), 차이넥스트(창업판·ChiNext) 등 총 3개로 구성돼있다.

메인보드는 지난 1990년 선전증권거래소 설립과 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대규모 우량주를 대상으로 한다.

중소판은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형 기업을, 차이넥스트는 첨단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소식통은 현재 메인보드와 중소판의 상장 및 규제 요건이 유사해 둘을 나누는 것의 의미가 없어졌다면서 중국 증권 당국이 통합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선전증권거래소의 메인보드와 중소판이 통합되면 선전증권거래소는 상하이증권거래소와 동일한 구성을 보이게 된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현재 우량주를 위한 메인보드와 첨단 산업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마켓 두 가지로 구성돼있다.

차이신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메인보드, 선전증권거래소의 메인보드와 중소판 총 세 가지는 기업 상장에 있어 허가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나스닥과 비슷한 차이넥스트와 스타마켓은 더욱 시장 친화적이고 규제가 덜한 등록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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