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오는 11월 3일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 비용이 전례 없는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치자금 추적·조사 전문 민간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에 따르면 올해 미 대선 비용은 지난 2016년 대선의 두 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로 추산됐다.

CRP가 이전에 제시했던 110억 달러보다도 많은데 센터는 "대법원 갈등, 백악관과 상원의 경쟁 등으로 촉발된 마지막 달의 비정상적인 정치 후원 유입으로 선거일 전 몇 주를 앞두고 기존 예상했던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은 10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록을 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억9천6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바이든은 억만장자 후원자들이 있는데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 자선사업가인 톰 스타이어가 여기에 포함됐다. 이들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에서 떨어진 뒤 바이든의 선거운동을 띄우기 위해 돈을 쏟아붓고 있다.

이 둘이 합작해 지출한 비용이 14억 달러였으며 다른 지지자들은 55억 달러를 지출했다. 공화당원들의 지출은 38억 달러였다.

소액 후원자들도 급증해 민주당 후원금의 22%인 17억 달러를 차지했다. 공화당원들은 200달러 미만 후원에서 10억 달러를 모았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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