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9일 오전 중국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0.52포인트(0.63%) 내린 3,248.72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7.26포인트(0.32%) 하락한 2,231.85에 움직였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43% 급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3.53%, 3.73% 밀렸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6월 1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강화 우려가 고조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에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시카고가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키로 하는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지역도 나오는 중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도 이날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식당과 술집 등이 다시 문을 닫으며, 모임 규모도 제한될 예정이다.

두 국가의 봉쇄 조치는 약 한 달간 유지될 예정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이 1% 이상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1천4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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