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낙폭은 오전 수준에서 유지됐다.

대부분 국내 기관이 위험관리에 집중하며 관망 기조를 보이면서 변동 폭이 제한됐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동결 소식도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후 1시21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3틱 내린 111.8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620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천31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3틱 하락해 132.1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688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1천832계약 사들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번 주 내내 비슷한 분위기"라며 "국내 기관은 포지션을 비운 채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모양새다"고 전했다.

그는 "월말 자금시장에 물량 부담도 지속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해외처럼 강하게 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오후 들어 일부 저가매수가 나오는데, 큰 흐름은 변화가 없다"며 "당분간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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