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LA다저스가 올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본 손실을 메우려면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LA다저스 최고경영자(CEO)인 스탠 카스텐은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규 시즌 경기 수와 관람객이 줄어 매출이 1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 여파로 올해 정규 시즌을 4개월 늦게 시작했다. 작년 리그에서 가장 많았던 다저스 관람객도 안전 문제로 홈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했다.

카스텐 CEO는 내년 시즌에는 팬들이 LA다저스 스타디움으로 돌아오길 희망하면서도 "캘리포니아는 대중이 모이는 것을 승인하는 데 있어 매우 엄격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28일 템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32년 만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서영태 기자)



◇ 캐세이퍼시픽 해고 인력, 부동산 중개사·보험사에서 속속 채용

보험사와 부동산 중개업체들이 캐세이퍼시픽에서 해고된 승무원들과 지상직 직원들을 속속 채용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사 등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인력을 찾는 업체들은 특히 승무원들을 선호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고객 접대 훈련이 잘되어 있고, 승객을 대한 경험이 쌓였기 때문이다.

보험사들 역시 승무원들의 소통 능력을 높게 사고 있다며 2가지 이상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이들을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세이퍼시픽은 지난주 5천300명 감원 계획을 밝혔으며 자회사 캐세이드래곤을 완전히 폐업하기로 했다.

홍콩 내 3대 보험사인 AIA와 푸르덴셜, 매뉴라이프는 해고된 승무원들을 열심히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할리 데이비드슨, 전기자전거로 젊은 고객 찾는다

오토바이의 대명사로 통하는 할리 데이비드슨이 전기 자전거로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리 데이비드슨이 투자한 벤처기업 시리얼1은 이날 전기자전거를 처음 선보이며 내년 상반기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전거의 컨셉트 사진은 지난 2019년 1월 할리 데이비드슨이 공개했었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시리얼1의 소수 주주이며 다수 주주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리얼1은 전기자전거를 직접 고객에게 판매하려고 한다. 온라인 판매는 전기자전거 업계에서 점점 일반화되고 있는데 다른 전기자전거 브랜드인 반 무프와 래드 파워 바이크스도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전기 오토바이 '라이브와이어'(Livewire)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할리 데이비드슨 이름으로는 정통 오토바이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여름 할리 데이비드슨은 7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공표했다. 할리 데이비드슨의 판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바닥으로 떨어졌기 때문인데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로 줄었다. 다만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 줄었으나 이익은 39% 증가했다. (남승표 기자)



◇ HSBC, '재택+사무실' 근무 병행 검토

영국계 은행인 HSBC가 대다수 직원에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런던 파이낸셜 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경쟁사가 직원들에게 재택을 확대하고 유연 근무제를 채택하는 분위기속에 나온 것이다.

이완 스티븐슨 HSBC 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앞으로 내부 이동 요건을 실질적으로 줄여 "대다수 직원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을 채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줄인 비용을 기술 분야 투자로 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슨은 다른 외신과의 별도 인터뷰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이틀이나 사흘간 근무하고, 다른 이틀이나 사흘은 집에서 근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4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3만5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계약직원을 포함해 6천 명가량을 감원했다.

HSBC는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말까지 1만 명을 감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해 남은 기간 4천 명의 추가 감원이 예상된다.

많은 투자 은행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근무 환경이 영구적으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9월 콘퍼런스에서 한 주간 며칠은 재택으로 일하고 며칠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근무 모델을 영구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도 직원의 30%가량은 영구적으로 재택을 하게될 수도 있다며 코로나19가 지나가더라도 "일부는 영구적으로 집에서 일하게 되고, 나머지 일부는 집과 회사에서 교차하며 일하거나 혹은 3일은 회사에서 2일은 집에서 일하게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영숙 기자)



◇ 美 기업,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흑인 이사 선임 늘어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러셀30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흑인 이사 선임이 늘었다고 배런스가 27일 보도했다.

보드프로스펙츠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5개월간 러셀 3000지수 기업들은 129명의 흑인 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록터&갬블과 핀터레스트, 펩시코, 타겟, UPS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사건 이전 5개월간 38명의 흑인 이사를 선임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보드프로스펙츠의 마크 로저스 최고경영자(CEO)는 "드라마틱한 증가세"라며 "원인과 결과는 분명하다.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이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사회를 보고 '흑인의 관점이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며, 관점의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위쪽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 선임된 129명의 흑인 중 72명이 남성, 58명은 여성이었다. (문정현 기자)



◇ 마켓워치 "美 전국 마스크 의무화, 13만명 구한다"

미국의 전국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시행되면 내년 2월까지 13만명의 목숨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워싱턴대 연구 결과를 인용해 "독감의 계절 속에 늘어나는 실내 활동은 팬데믹의 파급력을 키울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39개 주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마스크가 없다면 벌금 등을 부과받는다. 나머지 11개 주에서는 마스크를 권장은 하나 의무 사항이 아니다. 이들 주에서는 사람들이 마스크 없이 쇼핑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학교에 다니기도 한다.

한편,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최근 미국의 전국적인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요구했다. (권용욱 기자)



◇ "코로나19 백신, 160억회분 생산해도 배포 쉽지 않을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년에 최대 160억회 투여할 수 있는 규모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되나 배포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영국의 생명공학 분석기업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빠르게 마지막 임상 단계에 돌입하기 시작했다면서 내년에 최대 163억회 투여할 수 있는 백신이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 약 86억회분은 공급 계약이 완료됐다.

여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가 각각 10억회분을 차지하며 25억회분은 저소득 국가 및 중진국에 계약이 돼 있다.

하지만 유럽-미국 싱크탱크 옐로하우스는 이러한 공급 계획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옐로하우스는 지난 9월 기준으로 내년까지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 규모가 120억회분 이상으로 조사됐지만 실제로 생산될 수 있는 규모는 이것의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로하우스는 과거 백신 개발 임상시험 실패율, 생산 촉진 시 발생할 수 있는 차질 등을 예상해 추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기업인 백시놀로지컨설팅의 존 도넬리 수석도 "분명히 차질이 생길 것이기 때문에 백신 생산 예상 수치가 맞아떨어진다면 상당히 놀랄 것"이라면서 원자재 부족, 생산 지연 등을 생길 수 있는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백신 개발의 승자와 패자는 제품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가가 아니라 생산과정이 얼마나 탄탄한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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