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9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오전장 낙폭을 축소하며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 급락으로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오후 들어 다소 회복했다.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7포인트(0.37%) 눌린 23,331.94에,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62포인트(0.10%) 하락한 1,610.93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시세를 지탱했다고 전했다.

연간 ETF 매입 한도가 12조엔인 일본은행은 이날 2020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을 기존 -4.7%에서 -5.5%로 수정했다. 통화정책에는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신문은 또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상승해 비관적인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했다.

소니와 같은 주요 기업 실적도 주가지수를 지지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선임투자전략가는 "소니가 크게 오른 것이 상징하듯 긍정적인 실적을 낸 종목이 매수세를 끌어들였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이날 소니 주가는 장 마감 13분 전 6.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수혜주인 소니는 한 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8억달러 부근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4.390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4.247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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