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초장기물 위주로 떨어졌다.

29일 도쿄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20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0.63bp 오른 0.0319%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18bp 내린 0.4073%, 30년 금리는 0.68bp 낮은 0.6293%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6623%로 전장대비 0.38bp 내렸다.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뒤 오전 중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 들어 10년물 금리는 재차 상승세로 반등했지만, 20년물 이상의 초장기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10년물 금리는 주가의 낙폭 축소 흐름과 미국 10년물 금리의 장외시장 움직임 등에 연동하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일본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을 동결하며 올해 성장과 물가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자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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