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소비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제조업 종사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9일 보도했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산하 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장 격심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직업 15개 중 5개가 제조업 관련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인력이 부족해진 제조업 관련 직종은 기계설비, 전자 부품, 자동차부품 등 19개 더 늘어났다.

반면 코로나19가 이전보다 통제되면서 질병 관리 및 공공의료와 관련한 인력 부족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매체는 이처럼 고용시장이 변화한 것은 산업부문이 개선됐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난 9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을 기록해 경기 기준선인 50을 웃돌았다.

또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고정자산투자는 지난 8월부터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며 시장 신뢰도가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보였다.

차이신은 소비의 점진적인 회복이 제조업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월 중국 소매 판매액은 1년 전보다 3.3% 늘어 시장 전망치 1.8%를 훌쩍 뛰어넘으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지난 8월 0.5%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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